교육과학기술부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사립대학을 감사한 결과 학교재산 유용, 예산 부당 집행, 인사 비리 등 각종 비리로 적발된 교직원이 21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과부가 펴낸 ‘2009 사립대학 감사백서’에 따르면 사립대 40곳을 감사한 결과 2007년 1365명, 2008년 378명, 2009년 395명을 비리 혐의로 적발해 경고 주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3년간 부적정한 사업계획과 예산 부당 집행으로 회계처리를 잘못한 액수가 406억640만9000원에 달했다. A대학은 운동장 스탠드공사 등 20건의 공사를 수의계약하면서 5개사로부터 공사비를 높게 책정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4억6800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B대학은 적립금 115억 원을 이사회 의결 없이 총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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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