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헤이그 묘역 참배…“오늘날 검사들 李열사 기개 배웠으면”
김준규 검찰총장(앞줄)이 9일 오전 네덜란드 헤이그 외곽의 니우에이켄다위넌 시립공동묘지 내에 있는 이준 열사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검찰청
이 열사는 1895년 11월 세워진 법관양성소를 제1기로 졸업하고 지금의 검사에 해당하는 한성재판소 검사시보로 임명된 국내 최초의 검사다. 이 열사는 1907년 고종 황제의 밀명을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일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순국했다. 이 열사의 유해는 헤이그의 시립공동묘지에 묻혔다가 1963년 국내로 돌아왔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