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자신감 되찾으면 다시 우승 소식 전할것”
메이저 2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16승을 거둔 오메라의 첫 방문 자체도 화제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악의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는 우즈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우즈가 화제의 중심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즈와는 어떻게 그리 가까워졌을까. “우즈와 나는 성향이 다르다. 서로 안 가진 부분을 채워줬기 때문에 오랫동안 잘 지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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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라는 “난 낚시를 즐기는 반면에 우즈는 별다른 취미 없이 오로지 운동만 했다. 요즘 우즈는 스카이다이빙, 스쿠버다이빙 등과 익스트림 스포츠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오메라는 우즈의 섹스 스캔들과 추락을 언급하며 “매우 힘들 것이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자기가 받아들여야 될 몫”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감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자신감만 되찾으면 다시 우승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메라는 올해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부친 장례식에 우즈가 참석해 위로가 됐다는 그는 “나도 우즈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자주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1980년 PGA투어에 뛰어들어 30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한 오메라는 “내 메인 스폰서인 타이틀리스트는 한 가족처럼 큰 버팀목이 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걸 잃은 우즈에게도 묵묵히 지켜주는 존재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거워진 분위기를 바꾼 것은 오메라였다. 그는 “나도 2년 전 29년을 함께 지낸 아내와 이혼했다. 그리고 더 젊은 아내를 얻은 뒤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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