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까지 설비 교체
LG그룹 본사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가 친환경 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LG는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LG트윈타워의 서관과 동관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한다고 3일 밝혔다.
LG는 준공된 지 23년이 지나 낡은 배관시설과 기계설비를 고칠 예정이다. 동시에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꾸고 외부 환경에 맞춰 내부 밝기를 유지하는 자동조광시스템을 설치해 조명 전력소비량을 지금보다 5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주요 전기관리 장비와 단열재도 모두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기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 트윈타워의 각 계열사는 임시로 거처를 옮긴다. 서관에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각각 남대문로 서울스퀘어빌딩과 용산구 LG유플러스 건물로 1년가량 이전한다. 동관에 있는 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 LG상사는 신사옥인 LG광화문빌딩으로 옮긴다. 내년 5월경에는 LG화학과 LG상사가 서울스퀘어빌딩으로 옮겨 6개월가량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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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