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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용품질지수 1위]동아특수화학, 자동차 부동액의 대명사 ‘엄지’로 시장 장악

입력 | 2010-09-01 03:00:00


 


전준식 회장

자동차 부동액의 대명사 ‘엄지 부동액’을 생산하는 동아특수화학이 2010 한국사용품질지수 부동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54년 설립된 동아특수화학은 자동차용 부동액, 브레이크액, 창유리 세정액과 산업용브라인 등 석유화학제품과 자동차용 자동문 개폐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정밀화학제품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술인증을 획득해 중국 호주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ISO/TS 16949 및 ISO 14001(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합리적이며 조직적인 품질경영시스템으로 고품질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삼진화학, 캐나다 레코 켐(RECO CHEM) 등과 기술 교류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동아특수화학의 최고 효자상품은 엄지 부동액이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부동액으로 쓰이는 에틸렌글리콜에 부식 방지 능력이 탁월한 각종 첨가제를 혼합해 제조됐다. 알루미늄과 주철 엔진의 부식을 방지하고 물방울 등 미세 버블(캐비테이션)로 인한 부식까지 막는 기능이 우수해 모든 차종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연 2회에 걸쳐 10만 km 이상의 실차 주행시험(총 16대 실시)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대내외적으로 검증받았다.

동아특수화학 관계자는 “적정 농도의 물로 30% 이상의 일정 농도를 유지하면 2년간 교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며 “외부 조사기간에 의뢰한 결과 탁월한 냉각 성능으로 엔진 보호 기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한국 산업규격 ‘KS M 2142’를 비롯해 일본 공업규격 ‘JIS K 2234’, 미국 ‘ASTM D 3306’의 표준규격을 충족시키고 있다. 또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994년부터 일본 산신 가가쿠사와 기술 상호교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세계적인 윤활유 전문회사인 셰브론텍사코 미쓰비시 등과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맺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