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김수철 씨가 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로부터 프로야구 출범 30주년 기념 음반 제작을 의뢰받았다는 보도를 봤다. 평소 야구 노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참 잘됐다 싶었다. 한편으로는 미국과 이런 데서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는 가수에게 의뢰를 하고, 미국은 자발적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지난 5월 25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가수 존 퍼거티의 노래 '센터필드(Centerfield)'를 뉴욕 쿠퍼스타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고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제프 아델슨 회장은 "우리는 퍼거티와 그의 노래에 경의를 표하는 게 흥분된다. 야구선수를 꿈꿨던 모든 사람과 센터필드에서 플레이하기를 원했던 모든 이들에게 에너지와 사기를 붇돋아줬다"고 치하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출신으로 오클랜드 팬인 퍼거티도 "너무나 영광스럽다. 내 노래를 인정해준데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퍼거티에 따르면 원래 이 곡은 너무 촌스러워서 발표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야구장에서 빛을 보게 돼 이런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퍼거티는 어릴 적 레지 잭슨, 윌리 메이스, 행크 애런의 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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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철 씨가 야구를 얼마나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지 필자는 잘 모른다. 위의 세 곡을 한번 들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역시 야구 하면 미국이니까. 모든 팬이 함께 즐기는 노래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texa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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