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압수한 ‘짝퉁 운동화’ 200켤레를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상표법 위반 피의자들을 붙잡는 과정에서 이들이 유통시키려던 운동화 500켤레를 압수해 그동안 부산경찰청 창고에 보관해 왔다. 경찰은 상표만 떼어내면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매번 폐기처분하는 것이 아까워 이 운동화 진짜 상표권자인 N사로부터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해도 된다는 동의를 받았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