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첫선을 보인 맛스타는 대부분 군에 납품됐으며 연간 판매량이 5000만 캔에 달하는 베스트셀러였다. 맛스타는 사과 오렌지 복숭아 포도 등 4가지 종류가 있어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군 장병들에겐 취향을 ‘선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품이었다. 군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 덕에 ‘6대 장성’이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음료수 출시 후 브랜드 인지도 효과를 누리며 같은 상표의 잼 참기름 등도 출시됐다.
제일식품 관계자는 “이미 2008년부터 시중에 맛스타 납품을 시작하면서 세련된 제품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요즘 젊은 장병도 제품명이 너무 ‘군대스럽다’고 느끼거나 ‘북한 상품이냐’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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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