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의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이 "김연아 등 올림픽 챔피언들이 IOC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 보도했다.
AP는 조양호 위원장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뛰어난 성적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예전 금메달리스트들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쟁 도시보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부족해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던 평창은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의 가세가 유치 경쟁에서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으나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근소한 차이로 져 유치에 실패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내년 7월 IOC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평창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과 유치 경쟁 중이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