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기 본선 16강전 열기, 16일 최철한 등 강호 대국
국수 이창호 9단에 도전할 기사를 뽑는 54기 국수전 본선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본선 16강전 두 판이 열린 결과 지난 기에 활약했던 기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본선 16강 첫 판은 지난달 26일 열린 홍기표 4단과 염정훈 4단의 대국. 지난 기 준우승자인 홍 4단이 안정적인 기량으로 승리해 이번 기에도 활약을 예고했다. 또 지난 기 4강에 올랐던 안형준 2단은 박진솔 4단에게 94수 만에 승리를 거뒀다.
본선 3국은 13일 김지석 7단과 유재호 3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16일은 3판의 16강 대국이 한꺼번에 열리는 빅매치의 날이다. 특히 이세돌 9단-강지성 8단, 최철한 9단-류동완 2단, 원성진 9단-주형욱 5단 등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사들이 출동한다.
광고 로드중
이어 목진석 9단과 고근태 7단의 대결이 20일, 본선 16강 마지막 대국인 허영호 7단과 이춘규 3단의 대결은 29일 열린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