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가산업단지인 남동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최근 남동구 고잔동에 395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총면적 2만8000m²)로 지은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를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남동공단의 경우 5500여 개 중소기업에서 7만 명이 넘는 내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으나 공장들만 빽빽하게 들어섰을 뿐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돕는 지원시설이 한 곳도 없다는 지적에 따라 2005년부터 센터 건립에 나섰다. 또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할 기관과 단체를 센터에 모아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센터에는 이들을 돕는 15개 지원기관이 둥지를 틀게 된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과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전직지원센터, 한국표준협회 인천본부, 신용보증기금 남동지점, 인천여성취업센터, 일자리창출지원센터 등이다. 인천경영자총협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와 같은 경제단체도 입주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문을 열어 종전보다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