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동아음악콩쿠르 입상자들 협연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해설자가 등장하는가, 수준 높은 악단과 연주자들이 출연하는가, 영화음악 같은 말랑말랑한 레퍼토리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하지 않고 초보 감상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명곡 레퍼토리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가 등이 특히 눈여겨볼 점이다.
19, 2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청소년음악회는 이런 요건을 골고루 갖춰 청소년음악회의 ‘명품’으로 꼽혀왔다. 20년째를 맞는 올해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여성 지휘자 여자경 씨(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사진)가 지휘하고 직접 해설도 맡는다.
19일은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체칠리에’ 등을, 20일은 모차르트 바순협주곡과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2번, 비제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소개한다. 현장체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체험학습보고서’도 제공한다. 1만1000∼1만6000원. 02-361-1413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