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경기 조사…6경기에 3만4174명 발길
여성관중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실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가 처음으로 나왔다. SK는 최근 문학 홈경기 입장 관중 전원을 대상으로 남녀관중의 성비를 분석한 자료를 2일 공개했다. 5월 29∼30일 롯데전, 6월 19∼20일 KIA전, 7월 7∼8일 삼성전 등 여섯 경기를 통해 조사한 결과, 평균 여성 관중은 4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남녀관중 성비 조사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SK가 새로운 마케팅 지표를 설정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대상자 8만3631명 중 남성관중은 59.1%(4만9457명), 여성 관중은 3만4174명이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신화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이후 야구장을 찾는 여성팬들이 부쩍 증가했지만 실제 조사를 통해 여성팬 비율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