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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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멕시코전 이현영-지소연 3골 합작
개최국 독일과 29일 결승행 한판격돌
한국축구, FIFA대회 사상 세번째 4강이쯤 되면 ‘한국 축구 최고의 한 해’라고 불러도 될 법 하다.
허정무호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일궈낸데 이어 이번에는 태극 낭자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0 U-20 여자월드컵 8강전에서 멕시코를 3-1로 제압했다. 한국은 북한을 꺾은 개최국 독일과 29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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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이현영이 쐐기 골까지 뽑아 승리를 확정했다.
멕시코는 후반 38분에 고메스 준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4년 태국 대회에서 처음 본선에 올라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6년 만에 역대 최고인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축구가 4강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종환 감독이 이끈 20세 이하 청소년 팀이 1983년 멕시코 U-20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강 진출을 달성한 뒤 2002한일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의 한국은 또 한 번의 기적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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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가 계속 발전할 때 여자 축구도 꾸준히 전진했다.
2008년 처음 시작된 U-17 여자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한 한국은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올해의 선전이 일회성 돌풍이 아님이 달콤한 결실로 증명된 셈이다.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우뚝 선 한국 여자축구의 전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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