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촬영 사진속 물체는 비행기로 판명
중국 전문가들이 지난 7일 항저우(杭州)의 샤오산(蕭山)공항에서 발생한 미확인비행체(UFO) 출현 소동은 외계인과 무관하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고 중국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에서 발행되는 경화시보(京華時報)는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의 전문가들이 UFO 출현 소동이 발생한 샤오산 공항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 외계인의 비행체와 관련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이런 결론은 내렸다고 26일 보도했다.
중국의 법제만보(法制晩報)를 비롯한 다른 신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이런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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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사진속의 비행물체는 착륙중이던 비행기로 판명됐다"고 밝히고 비행기에서 뿜어져 나온 빛은 태양광이 반사되면서 생긴 것으로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또 공항 레이더의 관측기록을 조사한 결과 언론의 보도와 달리 레이더에는 UFO와 같은 불분명한 비행체는 잡힌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샤오산 공항의 UFO는 항공기 승무원들이 육안으로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UFO가 신고 된 위치에 대한 데이터가 없고 몇 명이나 함께 봤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어 비행물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불가능하다"면서 "개인 비행기 또는 군용기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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