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39.9% 감소한 18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481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267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의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친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932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7% 늘었다.
하나금융은 2분기에 기업 구조조정 관련 등 대손충당금으로 2588억 원 가까이 적립하는 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 가계 부문 등에서 대출자산이 고르게 성장해 핵심이익이 분기 최대규모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