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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학력논란 이선민씨 출연 정지”

입력 | 2010-07-19 10:56:10

타블로 친형…동생 이어 학력논란 휩싸여




EBS가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EBS '스타 잉글리시' 진행자 이선민 씨(영문명 데이브 리·38)의 출연을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씨는 가수 타블로의 형이다.

EBS는 "이 씨의 학력 및 학위의 진위와 관계없이 19일부터 이 씨의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방송된 이 씨의 프로그램 다시보기 동영상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학력 및 학위에 대한) 현지 조회와 검증을 의뢰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 씨가 논란 과정에서 이미 진행자로서의 권위를 잃었고 더 이상 시청자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됐다. 검증 결과는 추후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 프로를 진행해왔으며 그동안 EBS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그가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학사와 컬럼비아대 국제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프로필이 게재됐다. 하지만 최근 이 씨가 석사과정을 마치지 못한 것이 알려졌고 이 씨는 9일 이 프로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자신이 학력을 부풀린 것이 아니라 잘못된 인터넷 기사를 통해 프로필이 틀리게 게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는 글에서 "1995년 브라운대 경제학 학사로 졸업한 뒤 바로 컬럼비아대 국제관계대학원에 진학해 1996년 5월까지 석사과정을 밟던 중 취업 제안(job offer)을 받았고 트레이더로 일하며 결국 석사과정을 끝내지 않았다. 그 후 단 한번도 제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거짓말한 적이 없다"고 썼다.

신성미 기자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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