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최고스타로 떠오른 차두리(30·셀틱·사진)가 높아진 위상을 톡톡히 실감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23인의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먼저 CF 광고 스타트를 끊었다.
차두리가 최근 서울우유 CF 광고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급스타에 준하는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차미네이터’‘차로봇’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대중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월드컵이 끝난 뒤 광고시장에서 일찌감치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로 점쳐졌다.
터프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한 건강한 이미지가 서울우유의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