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도라’ 한국 론칭폴레가토 회장 방한
디아도라의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회장(왼쪽)과 GLBH코리아 윤윤수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독점 라이선스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브랜드 디아도라(DIADORA)의 엔리코 모레티 폴레가토 회장(29)은 “디아도라는 상상력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휠라(FILA)의 자회사인 ‘GLBH코리아’와 디아도라의 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서에 사인했다.
“1948년에 탄생한 디아도라는 이탈리아 스포츠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젤린도 보르딘 씨가 당시 디아도라 마라톤화를 신었지요. 그가 현재 디아도라에서 마케팅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니 한국과 긴 인연이 있는 셈이죠.”
광고 로드중
폴레가토 회장의 아버지 마리오 폴레가토 씨는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로 손꼽히는 제옥스(GEOX)의 창립자다. 제옥스의 지주회사가 지난해 디아도라를 인수했다. 폴레가토 회장은 이탈리아 파두아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변호사로 일하다 4년 전 제옥스에 입사했고 올해 초 디아도라 회장에 취임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