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PKM트리니티갤러리
7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PKM트리니티 갤러리(02-515-9496)에서 열리는 ‘바우하우스&모던 클래식-사보 클래식’전(사진)의 풍경이다. 디자인 옥션이 신설되는 등 국내 미술시장에서 디자인 제품의 소장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된 전시다. 1919년 설립된 독일의 미술학교 바우하우스를 중심으로 시작된 디자인 혁신운동이 대중의 생활문화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 작가 사보(본명 임상봉) 씨가 독일 유학시절부터 20년간 수집해온 컬렉션을 공개하는 자리다. 1920년대부터 70년대 모던 클래식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만든 오리지널 가구와 소품들이다. 제작된 곳과 시대적 맥락은 다르지만 실용성과 간결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