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광대들.’ 사진 제공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사무국
‘몸, 충돌하다’라는 구호를 내건 올해 행사에서는 5개 공연이 펼쳐진다. 댄스씨어터 ‘창’은 ‘미친 백조의 호수’를 1, 2부로 나눠 공연한다. 지난해 발표한 작품을 장애인 행위예술가 강성국 씨와의 협업으로 새롭게 제작했다. 1부는 기름유출로 고통받는 백조를 통해 환경파괴를 고발한 안무가 김남진 씨의 원래 무용극이고 2부는 이를 장애인의 몸으로 표현했다.
마이미스트 고재경 씨가 연출한 무언극 ‘광대들’은 현대인의 삶의 애환을 광대의 몸짓을 빌려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해 ‘화살표를 따라라’란 작품으로 국내 팬을 만났던 일본 마이미스트 이이무로 나오키 씨는 9개의 에피소드로 엮은 대표작 ‘마임의 시간’을 들고 다시 한국을 찾는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