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연 팝콘시티 ‘인천의 코엑스’유럽풍 커낼워크 CF 촬영지로 각광국제업무단지 주변 이색 맛집도 인기
○ 새로운 개념의 이색 공간 인기
5월에 문을 연 팝콘시티는 젊음,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 인근 공영주차장 터(1만338m²·약 3127평)에 컨테이너 상가와 공연시설, 이벤트 광장,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팝콘시티에서는 12일 남아공 월드컵 한국대표팀 대 그리스전, 17일 아르헨티나전 때 2000여 명의 시민이 몰려 길거리응원을 펼쳤다. 길이 1.8km의 수로를 오가는 수상택시로 유명한 센트럴파크도 인기다. 수상택시에 올라 공원 곳곳의 모습과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최근 센트럴파크에 만들어진 ‘트라이볼’은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명물. 미확인비행물체(UFO) 모양의 트라이볼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벤트홀과 다목적홀, 디지털라이브러리로 꾸며져다. 인기가수의 ‘비’의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특색 있는 맛집도 잇달아 생겨
사내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해 왔던 포스코건설㈜의 노형기 마케팅그룹장(47)은 요즘 점심시간에 동료직원들과 더샵 퍼스트월드 상가 식당가들을 자주 찾는다. 이곳에는 수제버거로 유명한 ‘크라제버거’와 커피와 와플 전문점인 ‘카페 드 모임’이 영업 중이다. 노 그룹장은 “송도국제도시에 다양한 공원과 특색 있는 문화공간이 생겨나면서 맛집도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대형 상가가 활성화되면서 수제 햄버거 전문점, 스테이크 전문점, 와플가게, 커피전문점 등 특색 있는 음식점이 생겨난 것.
해양경찰청 인근 드림시티 상가 1층에 있는 ‘데이비즈’에서는 파스타, 화덕피자,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에 저녁이면 외국인들이 몰려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인당 1만∼3만 원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신선한 커피맛을 즐기려면 커피전문점 ‘아바’를 찾으면 좋다. 주인 부부가 하루에 세 차례 원두를 직접 볶아 신선한 커피를 선보인다. 부부는 커피가 좋아 외국에 나가 공부까지 한 커피 마니아다. 핸드드립 커피값은 5000∼1만 원. 직접 볶은 원두를 갈아 100g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직장인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 예멘, 케냐, 에티오피아, 자메이카, 브라질, 콜롬비아의 커피원두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