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떼가 날아다니는 소리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통해 악명을 떨친 부부젤라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지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최 측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18일 AP통신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은 21일 막을 올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관람객의 부부젤라 소지를 금지했다.
이안 리치 올잉그랜드클럽 대표는 "선수들과 다른 관중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소란을 일으키거나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물품은 반입을 삼가달라"며 "나무 종과 경적, 부부젤라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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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로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우리 팬들은 신경을 긁어대고 응원소리를 묻어버리는 그런 악기(부부젤라)를 원하지 않는다"며 홈 경기장인 베스트팔렌슈타디온 내 부부젤라 반입을 금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