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분석
하반기로 갈수록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6∼8월 미국과 PIGS(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의 채권 만기 물량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미국 금융규제강화안이 완화돼 통과되면 불확실성 해소를 근거로 외국인투자가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달러화 가치와 위험지표인 변동성지수(VIX)의 상승세는 둔화되고 금 가격의 상승세도 주춤한 반면 구리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며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등 화려한 금의 시대는 점차 끝나고 원자재와 주식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