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올바르게 탈 줄 아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피팅이 중요하다. 사진은 동호인들이 참여한 자전거 대회. [사진제공=전국자전거연합회]
■ 올바른 자전거 타기
자전거연합회, 무료 안전교실 개최
녹색, 무공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자전거 타기는 자신의 체력에 알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소 소비량이 많아져 심폐기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리듬을 타며 운동을 하게 되므로 정신건강에도 좋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자전거지만 의외로 바르게 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는 듯하지만 실제로 잘 모르고 있는 자전거 올바르게 타는 방법을 전국자전거연합회 황규일 사무처장에게 들어보았다.
● 팔은 양손을 가볍게 핸들에 올려놓고 어깨에 힘을 뺀 상태로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려 잡는다.
● 자전거를 타다보면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 발목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경우와 자전거 피팅 상태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다리 힘으로만 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허리, 복근의 힘도 다리 힘 못지않게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피팅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하며, 동호회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2∼3시간 내외가 좋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하루 걸러 타면서 점차 운동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 또한 자전거의 기어를 다양하게 사용해야 하며, 무거운 기어로 페달을 무겁게 회전하기보다는 가벼운 기어로 가벼운 회전을 바탕으로 한 운동이 좋다.
●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굵어진다는 편견은 단거리 사이클 선수나 경륜 선수 때문인 것 같다. 단거리 또는 경륜 선수들은 폭발적인 힘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것이고, 생활자전거를 타는 일반인들은 시속이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근육 훈련을 하지 않는 한 자전거를 탈수록 몸은 가볍게, 날씬하게 변한다.
도움말:전국자전거연합회 (문의: 02-420-543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