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그리스전 당일 식단
‘결전의 날’ 태극전사들의 아침 식탁에는 어떤 음식들이 올라올까.
의외로 단출하다. 경기 당일 아침, 선수들은 호텔에서 준비하는 여러 종류의 빵, 토스트, 계란, 소시지 등을 먹는다. 일반 호텔 조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정해진 시간에 다 같이 먹는다는 점이 기존과 다르다.
허정무 감독은 지금까지 아침식사는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선수 각자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경기 당일에는 코칭스태프 이하 전 선수단이 오전 9시 모두 함께 식탁에 앉는다.
그리스 전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30분 벌어지기 때문에 경기당일 따로 점심식사는 하지 않는다. 다만 선수들이 수시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 바나나를 한 보따리 준비해 간다.
포트 엘리자베스(남아공)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