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는데 테이블 한쪽에서 젊은 남녀가 순서를 기다리면서 너무 고생했다고 종업원에게 항의를 했다.
종업원은 연방 죄송하다고 했으나 그들은 반말까지 섞어가며 계속 따졌고, 사장을 불러오라며 언성을 높였다. 사실 그 일은 종업원 잘못도 아니었고, 손님이 밀어닥쳐 마땅히 안내할 공간이 없어 생겼기 때문에 종업원의 난감함은 보기에도 딱했다.
이 일을 보면서 손님들이 업소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친절함을 강요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정수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