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것보다 한국 스피드 빠르지 않다.”
그리스의 한 축구기자가 한국 축구를 보고 느낀 내용이다.
한국은 30일 밤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테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상대 미드필더 세르게이 키슬약에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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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도 기자의 평가대로 이날 대표팀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문전 앞에서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해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전달되는 플레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과 이근호는 벨라루스의 장신 수비수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고, 날카로운 킬패스가 이뤄지지 않아 뒷 공간 침투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연히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질 수 없었다.
수비 조직력도 엉성했다. 김동진-곽태휘-조용형-차두리로 구성된 포백 수비라인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후반 7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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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슈테인(오스트리아)=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