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 건립될 고암 이응노 화백 기념관에 이 화백의 유족들이 고암의 유품과 유작 280여 점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홍성군은 이 화백의 유족들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족들은 유품 유작을 기증하는 한편 기념관 운영과 일반전시, 기획전시 등 필요에 따라 작품을 대여하거나 매도할 수 있도록 협조도 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기념관 운영을 활성화해 고암의 삶과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