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잡동작 없애 기록 쑥”
“이제 잡초가 3분의 1쯤 제거된 것 같아요.”
‘한국여자멀리뛰기의 희망’ 정순옥(27·안동시청)은 ‘잡초론’을 꺼냈다. 2009년 6월 전국육상경기 선수권. 정순옥은 랜들 헌팅턴(미국) 코치와 호흡을 맞춘 지 3주 만에 한국기록(6m76)을 갈아 치웠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헌팅턴과 2011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현재는 장기적 안목으로 정순옥의 ‘잡동작’을 없애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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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옥은 “잡초를 제거해서 곧 푸른 잔디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이 1차 목표다. 자기기록을 경신하면 메달권 진입은 무난할 전망. 2006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기록은 6m81(이케다 쿠미코·일본)이었다. 이 위원장은 “도움닫기 3∼4보를 앞두고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는 점들을 고쳐나가면, 금메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