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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83% - 시금치 78% - 배추 67% ↑

입력 | 2010-05-04 03:00:00

4월 한파로 농산물값 급등
전체 물가는 2.6% 올라 ‘안정’




4월에 이상기온으로 한파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식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채소와 생선 같은 신선식품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1% 올라 지난해 5월(1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선식품 중 특히 많이 오른 것은 채소로 28.9% 상승했다. 특히 파(83.4%) 시금치(78.1%) 열무(76.9%) 배추(67.3%) 무(50.2%) 같은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생선 중에는 갈치(26.6%) 오징어(26.1%) 명태(17.18%)가 많이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신선식품 물가는 4월에 하락세이거나 소폭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기상문제로 많이 올랐다”며 “4월 소비자 물가가 3월에 비해 높았던 원인 중 하나로도 신선식품의 물가 상승이 꼽힌다”고 말했다.

신선식품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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