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를 통해 ‘칸의 여왕’에 도전하는 전도연
하녀, 개막 첫 주말밤 최고조때 상영
시는 막바지 19일에…수상 가능성 커
5월12일 개막하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한국영화의 현지 공식 시사 일정이 확정됐다. ‘하녀’는 5월14일 오후 10시30분(이하 현지시각), ‘시’는 19일 오후 7시40분에 공식 상영된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작품들의 공식 시사 일정은 수상 가능성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하녀’와 ‘시’의 시사회 일정은 모두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어렴풋하게나마 갖게 하는 시간대여서 주목할 만하다. ‘하녀’ 시사회는 영화제가 개막하고 첫 주말 밤에 열린다. 첫 주말은 영화제의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고, 특히 ‘금요일 밤 10시30분’은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시간대다. 영화제 측이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하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