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10월중 이전”
명량대첩비는 1685년 예조판서 겸 대제학인 이민서가 비문을 지었다. 비석 윗부분(신석·身石)은 소설 구운몽의 저자인 김만중이, 본문은 판돈녕부사 이정영이 각각 썼다.
비문이 지어진 지 3년 후인 1688년 전라우도 수군절도사인 박신주가 현재 해남군 문내면 동외리 우수영성 동문 앞에 높이 2.67m, 폭 1.14m 크기로 비를 세웠다. 1942년 일제는 민족말살정책으로 대첩비를 강제 철거해 서울로 옮긴 뒤 경복궁 근정전 뒤뜰에 파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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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