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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남지사 후보 박해춘 확정

입력 | 2010-04-26 03:00:00

이완구 “출마 않고 당 위해 노력”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에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확정됐다.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출마하고 박 전 이사장을 도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추가 공모까지 했지만 박 전 이사장 말고는 충남지사 후보 공천 신청자가 없어 다른 선택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6일 박 전 이사장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 전 이사장과 지역에서 여론조사 1위인 이 전 지사와의 교통정리 문제로 충남지사 공천은 계속 미뤄졌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권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대해 지난해 12월 지사직을 사퇴한 이 전 지사가 최근 ‘이번 지방선거에는 불출마하고 당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이 전 지사의 말을 사실상 ‘박 전 이사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최근 이 관계자와 만나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 달라진 상황이 없는 만큼 지사직 사퇴 당시의 불출마 선언을 뒤집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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