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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EU-IMF에 구제금융 요청

입력 | 2010-04-24 03:00:00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가 결국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450억 유로(약 66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했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3일 오전(현지 시간) 긴급 TV 생중계 연설에서 “(구제금융을 요청할) 시간이 왔다”며 “국가적이고 긴급한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에게 구제금융의 실행을 요청하는 서한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IMF 총재도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23일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소식에 급등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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