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하기 좋은 봄날이다.
가까운 공원으로 산으로 봄빛 자연을 만나러 집을 나서는 나들이객을 위해 신수경 셰프가 도시락과 주먹밥을 준비했다.
상추쌈으로 먹기 간편하고 영양 만점의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하다.
주먹밥은 만들기 쉬울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멸치나 홍당무를 잘게 썰어 슬쩍 넣어둘 수 있어 좋다.
이번 주말에 연습 삼아 만들어본 뒤 곧 현장 학습을 떠날 아이들에게 평범한 김밥 대신 즐거운 쌈밥 도시락이나 주먹밥을 들려 보내도 좋겠다.
♣ 불고기 쌈밥 도시락 (2인분)
▽재료=△소불고기 100g △불고기 양념장 1.5큰술 △상추 12장 △묵은지 6장 △밥(보리 흑미 찹쌀 맵쌀 녹두 등) 2공기 △참기름 1작은술 △흑임자와 참깨 약간 △두릅 5개 △쌈장 적당량 △풋고추와 홍고추 적당량
▽조리법=①소불고기는 2cm 길이로 잘라 칼등으로 두들겨 연하게 만들어 양념장 1큰술에 재운다 ②달구어진 팬에 양념한 불고기를 물기 없이 볶는다 ③묵은지는 앞부분만 10cm 정도 길이로 잘라 씻어 물기를 꼭 짜 놓는다. 여기에 참기름을 약간 넣어 양념한다 ④잡곡밥에 참기름과 흑임자 참깨를 넣어 양념한다 ⑤묵은지에 밥을 한입 크기로 쥐어 돌돌 말아준다 ⑥상추에 불고기를 올리고 밥을 동그랗게 만들어 놓은 후 쌈장을 조금씩 올린다 ⑦준비한 묵은지쌈밥, 불고기 쌈밥과 함께 살짝 데친 두릅과 청홍고추를 도시락에 담는다.
♣ 돌자반 주먹밥 (2인분)
▽재료=△밥 2공기 △돌자반김 적당량 △새우튀김 3개 △명란젓 약간 △참기름과 통깨 약간 △참치통조림(작은 것) 1개 △마요네즈 1큰술 △소금과 후추 약간 △아스파라거스 4대 △베이컨 4장
▽조리법=①새우튀김은 튀겨서 식혀 놓는다 ②명란젓은 잘게 썰어 참기름과 통깨로 양념한다 ③참치통조림은 기름을 뺀 후 마요네즈, 후추, 소금에 버무린다 ④밥에 돌자반김을 넣어 양념한다. 여기에 새우튀김, 명란젓, 참치마요네즈 등을 각각 속재료로 넣어 주먹밥을 만든다 ⑤아스파라거스의 밑둥을 필러로 깎은 후에 베이컨으로 말아 오븐에 굽는다 ⑥주먹밥은 랩으로 말아 마르지 않도록 해서 도시락에 담고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도 반으로 잘라 담는다.
Tip : 아이들용 주먹밥은 2cm 볼모양으로 작게 만들어 베이킹컵에 담거나 알록달록 꼬챙이에 끼워 준비해보자.
▲ 구성/편집 :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