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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신 계승’ 평민당 창당… 당 대표에 한화갑 선출

입력 | 2010-04-09 03:00:00


‘김대중(DJ) 정신 계승’을 내세운 평화민주당(평민당)이 8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평민당은 창당 선언문에서 “평민당의 창당은 민주개혁 세력의 본류가 한국 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에는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에는 김경재 최재승 한영애 전 의원과 명승희 대한무궁화중앙회 총재가 각각 선출됐다.

평민당은 다음 주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DJ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과 권노갑 한광옥 김옥두 장성민 전 의원 등 동교동계 다수는 평민당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평민당 창당은 국민참여당에 이어 또 다른 야권 분열”이라고 비판했다.

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