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 가요계 빅 ‘Bang’ 애프터스쿨 A to Z
5명에서 7명, 급기야 이젠 8명이 됐다.
2009년 초 데뷔해 지금까지 3장의 음반을 발표한 그룹 애프터스쿨.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멤버가 늘었다. 회사가 잘되면 직원 수가 느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리더 가희는 “그렇게 생각해보니 ‘사세확장’이 된 셈”이라며 소리 내어 웃었다. 사세확장이라….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노래 ‘아’(Ah)로 시작해 ‘디바’로 성공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초에는 ‘너 때문에’로 기어이 가요계 정상을 차지하지 않았던가. 몇몇 가요 관계자들은 불과 1년 새 이룬 애프터스쿨의 성공신화를 두고 주식에 빗대 연일 무섭게 가치가 치솟는 ‘급등주’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 ‘총 맞은 것처럼’…‘너 때문에’ 이어 ‘뱅’도 히트
이제 걸 그룹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톱그룹으로 확실히 자리잡은 애프터스쿨. 가파른 인기 상승세가 이들에게 가져다준 대가는 먼저 “눈에 띠게 늘어난 통장 잔고”도 있겠지만, ‘이번엔 또 무엇을 보여줄까’하는 대중의 기대가 커졌다는 점도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 발표한 노래 ‘너 때문에’는 멤버들에게 생애 최고의 성취감과 함께 그와 똑같은 무게의 부담을 동시에 주었다. 가요계의 관행으로 보면 이런 큰 성공 뒤에는 대개 그동안 소진한 힘을 보충하기 위한 오랜 공백기가 따르기 마련. 그러나 애프터스쿨의 휴식은 도리어 짧았다. 한 달도 채 안돼 새 노래 ‘뱅!’(Bang!)을 들고 다시 무대에 오른 것. 애프터스쿨의 또 다른 변신은 가수 백지영의 노래 제목 ‘총 맞은 것처럼’을 떠올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발표와 동시에 각종 가요 차트 상위권에 단숨에 진입했고, ‘너 때문에’에 버금가는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다.
○ ‘폭등의 비밀’…가장 큰 무기는 강렬한 ‘퍼포먼스’
고속 성장의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앨범을 낼 때마다 연습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뱅!’은 애프터스쿨의 대표곡이 된 ‘너 때문에’와 함께 지난 해 7월부터 준비했던 노래다. 마칭밴드란 콘셉트 아래 애프터스쿨은 진짜 고적대로 거듭나기 위해 무려 8개월간 연습을 했다. 걸 그룹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요즘, 애프터스쿨 또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다른 걸 그룹과 견주어 스스로 어떤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까. “우리도 그들의 팬”이라며 먼저 겸손한 모습을 보인 애프터스쿨. 그러나 이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듯 “강렬한 퍼포먼스”를 가장 큰 차이로 꼽았다. 전매특허와도 같은 화려한 안무는 ‘뱅!’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마칭밴드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스내어 드럼’이 그것이다. “멤버들 모두 손목에 깁스할 뻔 했다니까요.” 8명 멤버들의 일사불란한 드럼 연주로 보아 엄살은 아닌 것 같았다. 때론 과격하기까지 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보니 ‘체력 보완’은 요즘 이들의 지상과제. 리더이자 그룹의 큰 언니인 가희는 체력에 있어선 자신이 가장 문제라며 울상을 지어보였다.
○ ‘신입생 리지’…“7공주 언니 사랑 한몸에 받지예”
광고 로드중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