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부터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 영재교육의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이들은 중등와이즈만 C&I뿐만 아니라 평택시 수학경시대회 현장도 둘러보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콜모고로프 영재고등학교는 1963년에 설립되어 모스크바 국립대학 부설 고등학교이자 러시아 최고의 영재과학고등학교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또한 콜모고로프 영재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영재학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롤 모델로 삼고 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아울러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가 개발한 교재를 세세히 살펴보며 수학, 과학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그 후 지난 2월에 치러진 ‘중등와이즈만 C&I 입학사정관제 캠프’ 영상을 보며 와이즈만의 선진적인 교육 방식에도 감탄을 표했다.
콜모고로프 영재고등학교 수학 교수인 블라디미르 사릭은 “소수의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학습과 연구를 하며 경쟁심과 협동심, 창의성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수업 참관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이러한 와이즈만의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다면적인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콜모고로프 영재고등학교는 2년 전 평택시와 우수한 인재를 선발, 지원하는 MOU(memorando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하여 평택시와 지속적인 영재교육 지원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평택시 수학경시대회에서 선발된 성적 우수자 25명에게 콜모고로프 영재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매년 콜모고로프 영재고등학교 자체에서 60회에 달하는 올림피아드 및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폭발적으로 실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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