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단 1대, ‘뇌 속을 손금 보듯’ 초정밀 MRI보유
700병상 규모 암센터 10월 개원
IBM과 IT제휴 첨단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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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뇌건강센터는 뇌 전문 검진 및 치료센터다. 올 2월에는 JCI 인증을 획득해 뇌질환 분야에 대한 이 센터의 진료 수준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 특히 인천대교 완공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입지는 해외 환자 유치뿐만 아니라 글로벌 병원으로 뻗어 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센터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뇌 속을 손금 보 듯 하는 7.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장비는 치매, 중풍, 뇌암, 파킨슨병 등 뇌와 관련한 질환의 진단에 활용하고, 의료진은 그에 따라 원스톱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뇌와 심장혈관을 동시에 진단하는 심장 CT를 비롯해 불면증, 학습능력, 재능평가를 위한 각종 기기와 검사 장비는 이 센터의 자랑이다. 이 밖에도 치매, 중풍, 파킨슨병, 뇌암, 불면증 등의 치료를 위해 특수 개발한 자가진단표, 국내외 뇌관련 기초연구 자료 및 임상, 영양, 심리 운동 등의 방대한 자료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과, 진단방사선과, 영상심리학 등 각 분야로 잘 짜인 국내 의료진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 메이요 클리닉, 독일 아헨대 의대 등 해외 의료진이 이 센터에 참여하고 있다.
300여 평에 이르는 검진실과 진료실, 상담실, 휴게실 등의 실내 공간은 병원이라기보다 고급 호텔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이곳엔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질병 중 하나인 치매에 대비한 ‘치매 정밀검진’에서부터, ‘파킨슨병 정밀검진’, ‘청·장년층 중풍 검진’, ‘뇌암 검진’ 등 질환별 선택검진도 가능하다. 또 질환의 조기예방을 위한 ‘뇌 정밀검진’과 개인에 따라 프로그램을 설계해 진행하는 ‘개인별 맞춤검진’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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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문을 열 예정인 암센터로, 1만8000평 터에 700병상 규모로 신축된다. 암센터는 세계적 기업인 IBM사와의 제휴를 통해 첨단 정보기술(IT)시스템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암센터는 여러 진료과목의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 사례를 교환하는 협진체계로 운영된다. 폐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간암, 담도암 등 암종별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등 여러 과의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치료법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환자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내린 뒤 합리적인 치료법을 정한다.
암 센터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를 도입했다. 이는 암조직을 3차원 입체적으로 파악한 뒤 360도 각도로 돌며 모든 부위별로 가장 적합한 방사선량을 종합적으로 계산한다. 올 1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정하는 ‘완화의료기관’으로 선정돼 환자는 건강보험에서 급여하는 내에서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안락한 시설에서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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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