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마케팅 수단으로 인터넷 이용 비일비재취약부분 해당 강의 여럿 들어보고 골라야
첫째, ‘나’에게 적합한 ‘제대로 된 강의’를 선택하라. 강의를 잘 선택하면 학습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이 낭비되지 않아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지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많은 학생이 인터넷강의를 고를 때 이런 고민 없이 유명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카페나 커뮤니티에 가입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강의를 선택한다. 이런 방법으로는 자신에게 적합한 강의를 찾기 어렵다.
인터넷강의를 개설하는 업체들은 인터넷 공간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아르바이트생이 학생으로 둔갑해 허위로 강의를 추천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견들은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고 경험일 뿐이다. 나에게 맞는 강의를 찾는 데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남의 말에 전적으로 의지해 강의를 선택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인터넷강의를 자기주도적으로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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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몇몇 강사의 강의를 비교한 다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강의를 최종 선택한다.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맛보기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나, 그것은 그 강사의 일반적인 강의 모습이라기보단 가장 잘 된 강의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맛보기 강좌에 매료되어 강의를 구매했다가 배신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더러 있다. 번거롭더라도 자신의 취약 부분에 대한 강의를 골라서 들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둘째, 피할 수 없다면 사랑하라. 일단 강의를 듣기로 결정한 과목은 흥미를 붙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싫어하는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는 정말 어렵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애정을 갖고 그 과목을 보면 분명 달라지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선택한 과목을 자주 바꾸면 성적을 올리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번 선택한 과목에 노력을 쏟아 부어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
셋째, 인터넷강의는 밀리지 않고 듣고, 꾸준히 복습하며 ‘완강’한다. 인터넷강의는 한번 밀리면 ‘완강’ 하기가 어렵다. 한번 건너뛰었다 하면 자꾸 밀리고 그러다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에 여러 개의 강의를 몰아서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몰아서 듣기가 포기하는 것보다야 낫지만, 학습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강의를 몰아서 들으면 어느 순간 마지막 강의를 듣는 게 목표가 되어 강의 내용을 소화하기보단 재생 속도를 높여 빨리 받아 적는 데 치중한다. 나중에 필기한 내용을 보고도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과거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마음을 다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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