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올해 새롭게 출범한 대학농구리그 개막전에서 라이벌 고려대를 꺾었다. 연세대는 2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양교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 대결 속에 76-75로 힘겹게 이겼다.
연세대 포워드 이관희(29득점, 7리바운드)는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켰다. 신입생 전준범은 11득점, 9리바운드로 거들었다. 연세대는 4점 앞선 경기 종료 38초 전 고려대 홍세용(12득점)에게 자유투로 3점을 빼앗겨 1점 차로 쫓겼으나 상대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민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고려대는 노승준(25득점)과 일본여자농구 도요타자동차 정해일 감독의 아들 정창영(15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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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