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빈 이사회의장 선임라응찬 회장 4번째 연임
전 신임 이사장은 경기여고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기획예산처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서강대 경영학연구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비상임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2007년 3월부터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전 이사장은 은행연합회가 1월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은행 등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발표한 이후 CEO 자리와 분리된 첫 사례다. 전 이사장은 “신한금융은 그동안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경영진과 이사회 의장 간 분리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며 “경영진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력을 하면 금융업계에서도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며 “여성들이 많이 진출할 수 있게 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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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