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위까지 출전… ‘트랜지션스’ 준우승으로 랭킹 47위
최근 그의 성적을 보면 자신의 말대로 정비를 마친 뒤 재도약하고 있는 듯하다. 최경주는 22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팜하버 쿠퍼헤드의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에서 끝난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12언더파로 준우승했다. 우승 트로피를 안은 동갑내기 짐 퓨릭(미국)은 13언더파. 이달 초 유럽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은 2연속 1타 차 2위.
두 대회 모두 아쉬움이 컸을 텐데도 최경주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우승자를 축하하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노승열(19)은 까마득한 후배로 기대감을 드러냈고 퓨릭은 2007년 신한동해오픈에 동반 출전했던 절친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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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샷 느낌이 매우 좋다. 기대 이상이다. 다음 주 더 나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