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인천의 도시 전체 땅값 상승률이 전국 7개 특별시 및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시내 전체 개별·표준공시지가를 합산한 인천의 총지가는 2002년 62조 원에서 지난해 189조 원으로 늘어 206%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총지가 상승률은 서울 162%(395조 원→1035조 원), 대전 107%(30조 원→63조 원), 울산 87%(25조 원→46조 원)의 순이다. 인천시는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생사업,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인천 땅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