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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우울증 아내 vs 다혈질 남편… 그들만의 부부클리닉은?

입력 | 2010-03-08 03:00:00


“올해 명절엔 연휴가 짧아서인지 몸이 아프고 우울한 명절증후군 증상이 유독 심했어요.”

주부 안혜숙 씨(40)는 지난 설 연휴에 시댁에 다녀온 뒤 몸살을 앓았다. 시댁까지 먼 거리를 오가는 것도 힘든 일인 데다, 큰며느리인 탓에 무리해서 일했기 때문. 안 씨는 “스트레스를 마땅히 해소할 방법이 없어 그냥 참다 보니 사소한 일에 짜증이 늘었다”면서 “우울감도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안 씨를 지켜보던 남편 서동균 씨(45)는 아내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찾은 방법은 바로 ‘힐리언스 선(仙)마을’(강원 홍천군)에서 열리는 ‘명상치유 클래스 휴’ 3기 과정. 기분을 전환하고 마음도 차분하게 다스리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명상치유 클래스 휴는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로 격한 감정을 다스리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의 주된 테마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명상’. 이를 통해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되면 스트레스, 불안, 우울이 사라지고 평온을 찾게 된다는 원리다.

지난달 27일부터 2박 3일 과정을 체험한 안 씨는 “숲에서 명상을 하고 삼림욕과 스파 등을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면서 “앞으로도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도록 명상을 습관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명상치유 클래스 휴에는 숲 치유 명상, 와식 명상, 낙조 명상 등 다양한 명상이 준비돼 있다. 자기 성찰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애니어그램’이란 성격유형 테스트를 통해 그 결과를 토대로 상담하면서 스스로의 성격을 정확히 알게 되는 것. 또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도 진행된다.

“업무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자주 화를 냈다”는 서 씨는 “이시형 박사(선마을 촌장·정신과 전문의)의 강의를 들으면서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배울 수 있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명상치유 클래스 휴 4기 과정은 다음 달 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30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문의 및 접수 1588-9983.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본 기사는 의료전문 권용일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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