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실수로 1만m 금 날려“그일로 갈라설수 없어”화해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는 쿨 가이?
24일 열린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에서 코치의 어이없는 실수로 메달을 놓친 뒤 분을 삭이지 못하던 크라머르가 헤라르트 켐커르스 코치와 화해하고 호흡을 계속 맞추기로 했다.
크라머르는 25일 “어제는 화가 많이 났다. 하지만 그만한 일로 코치와 갈라설 수는 없다”며 “그동안 켐커르스 코치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켐커르스 코치와 대화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나는 지난 일을 마음속에 오래 담아 두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켐커르스 코치와의 화해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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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