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안된 일부 모델… 서비스 업그레이드 안돼
‘반쪽짜리’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 나온 지 1년도 안 됐지만 정작 스마트폰의 핵심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인사이트(모델명 SU200, KU2000)’ 사용자들은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연 앱스토어와 음악 등 콘텐츠를 내려받는 ‘콘텐트 큐브’를 이용할 수 없다. 인사이트는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2월 60만 원에 판매된 스마트폰으로 현재는 단종됐다. 앱스토어는 해외 전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용할 수 없다.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최신형 ‘레일라(모델명 SU210, KU2100, LU2100)’ 사용자들도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다.
LG전자는 “앱스토어는 국내 이동통신사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겹칠 수 있어 국내에선 서비스하지 않는다”며 “콘텐트 큐브 역시 서비스 개시 이후에 나온 모델에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옴니아1’은 출시 당시 6.1버전에 최적화돼 나온 모델”이라며 “업그레이드하려면 이동통신사와 협의가 필요하고 시간도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