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재미에 지각 한번 안해… 복지관서 일어강의 하고파”23일 호남大일본어과 졸업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장 씨는 전남 영광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 룽징(龍井)에 있는 명신여학교(4년제)를 3년간 다녔다. 중국과 한국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결혼하면서 사회생활을 접었다. 장 씨는 60여 년 동안 4남 2녀의 자녀들을 교사, 약사로 키웠다.
장 씨는 자녀들을 다 키우고 난 뒤 공부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났다. 2001년 당시 75세의 나이로 광주 밀알희망중학교에 입학했다. 3년 동안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다음해 고졸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3년간 방송통신대를 다니다 2008년 호남대 일본어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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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