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분예 씨, 한밭대에 쾌척
길 할머니는 한밭대와 특별한 인연은 없다. 하지만 2007년 4월 이 대학 설동호 총장을 우연히 만나 “죽기 전 재산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는 말을 전한 것이 계기였다. 길 할머니는 같은 해 12월 부동산 증여약정을 맺은 뒤 이날 전 재산을 기부했다.
한밭대 측은 “길 할머니가 ‘90세 이상 살아보니 국가와 이웃이 얼마나 나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었는지 알게 됐다’면서 기부의사를 밝혔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무료 자격증 강좌 등을 개설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한밭대는 길 할머니의 법명을 따 ‘선명화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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